지난 6월30일(토)부터 7월1일(일)까지 서울에서 생명문화연구소 모임과 함께

방학중 온라인수업으로 '물리학서당' 첫 오프라인 서론강의를 하였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단비가 촉촉히 내려 가뭄에 허덕이던 농부들의 마음도 즐거웠을텐데

연구소 식구들 역시 1달여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조선후기 시대를 앞선 독창적 사상을 펼쳤던 기학자 혜강최한기의

'기측체의' 강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동안 거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강의해주신

정진욱샘께 감사드립니다.

 

오후2시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한면희샘(전대표)의 정치철학 저서인

'제3정치 콘서트: 한국정치 인애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그가 최근 새롭게 정리한

정치철학에 관한 소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구에서 강조하는 개인적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사이에 중용은 결국 공동체주의이고

그 배경 덕목은 우리 동양의 전통일뿐 아니라 모든 종교적 정신에 바탕이 되는

인애에 있다고 하는 내용인데, 우리 온배움터가 실험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철학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새로운 세계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4시 용마와 지혜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우리 연구소 수업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대학로의

'신바람'이란 곳으로 이동, 대표선생님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고, 신바람공연팀이

함양에도 한번 방문해 동지적 정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지난 1학기 미흡한 점들 (특히 회계정리부분)을 꼼꼼히 확인하여

미집행된 사항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계획하는 '주인펀드'에 대해 설명하였고

9월로 예정된 '청년생명문화포럼'에는 대학생과 활동가, 온배움터 졸업생들을 연사로 초청해

발제하고 즐거운 만남을 준비하는 쪽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회의참석자는 저와 한결, 용마, 지혜, 정진욱샘, 그리고 1기로 입학했고 자연건강학을 전공한 후

졸업하여 현재 서울 한약방에서 일하며 공부를 계속하는 송성주님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뒷풀이 자리에 다시 합류한 신바람대표님과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늦은시간 지혜 물님 집으로 이동하여 새벽4시넘어까지 이야기꽃을 피우고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11시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계획하는 '물리학서당'의

전반적 개요와 자료등에 관해 2시간가량 강의형식으로 진행하였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온라인수업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참고자료로는 '최무영교수의 물리학강의'로 정했지만 물리학과 우리 문화  사상에 관한 전반적

논의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구의동에서 자연택견을 가르치기 위해 올라오신 육태안샘을 뵙고 저는 5시반차로 함양으로 돌아왔습니다.

1박2일간 많은 이야기 나누며 힘이 되는 시간을 가지긴 했는데

아쉽게도 연구소부소장 김종길샘과 지혜학교에 몸담고 있는 조춘영샘,

그리고 빗속에서 이사를 치룬 강윤화물, 우체국일로 자유롭지 않은 조윤호물이 참석하지 못해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8월말 함양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