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기측체의 강의 자료 올려드립니다.

 

마지막 첨부 파일은 원문만 편집한 것입니다.

 

그럼 일요일날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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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質各異

 

天下萬殊在氣與質相合始則質由氣生次則氣由質而自成其物各呈其能天之神氣襯近於地與地之蒸噓相染相渾因成天地之神氣賦於土石爲堅重之頑物賦於草木爲枝葉花實傳種之物賦於蠢動飛潛血液之類爲視聽知覺之物不賦於物爲風雨雲霧寒熱燥濕而周游充牣撑支六合何物非氣之所資生何事非氣之所由成也然就一類之中又有分別土石草木只有形質之差異血液之類形質旣異又有臟腑肢體爲視聽行動之機括能通在外之聲色臭味又有機括有備不備之異備不備之中各有淸濁彊弱之殊此所以羽毛鱗介蜾類之知覺推測由於所通之備不備能不能而周偏明昏不得不然也氣是一也而賦於人則自然爲人之神氣賦於物則自然爲物之神氣人物之神氣不同在質而不在氣如使賦人之氣不賦於人而賦於物則爲物之神氣不爲人之神氣又使賦物之氣不賦於物而賦於人則爲人之神氣不爲物之神氣且於人類物類之中自有優劣善惡亦與此無異也或有功夫推測進於優者亦由有進優之質矣不進者自有不能進之質矣

 

 

기질(氣質)은 각각 다르다

 

 

천하의 모든 개개의 사물은 기()와 질()이 서로 합하여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질이 기를 말미암아 생기고, 다음에는 기가 질을 말미암아 스스로 그 사물을 이루어 각각 제 기능을 드러낸다.

하늘의 신기가 땅에 빈틈없이 접하여, 땅의 증발하는 기운과 더불어 서로 물들이고 섞여 한 덩어리로 뭉쳐 천지의 신기를 이룬다. 이 신기가 흙이나 돌에 품부되면 견고하고 무거운 완물(頑物)이 되고, 초목에 품부되면 가지와 잎꽃과 열매로 종자를 전하는 물건이 되고, 꿈틀거리거나 움직이거나 날거나 잠기는 혈액을 가진 무리에게 품부되면 보고 듣고 알고 깨닫는 지각이 된다. 물건에 품부되지 아니하면 바람이나 비나 구름이나 안개나 차고 덥고 마르거나 습()한 것이 되어, 두루 유동(遊動)하고 빽빽히 충만하여 육합(六合 천지사방으로 우주를 말한다)을 떠받쳐 지탱한다. 그러니 어느 물건이 기에 자뢰하여 생긴 것이 아니며, 어떤 일이 기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 아니리요.

그러나 같은 무리라 하더라도 실제로 또 분별이 있다. 흙이나 돌이나 초목은 다만 형질(形質)의 차이가 있을 뿐이나, 혈액을 가진 무리는 형질이 이미 다르고, 또 장부(臟腑)와 지체(肢體)가 시청(視聽)과 행동의 기괄(機括)이 되어, 밖에 있는 소리와 빛과 냄새와 맛을 능히 통한다. 여기에 기괄이 제대로 갖추어졌는가 않은가의 차이가 있고, 갖추고 있는 것이나 갖추지 못한 것에도 각각 청탁(淸濁)과 강약(强弱)의 차이가 있다. 이것이 우(깃을 가진새)(털을 가진 짐승)(비늘을 가진 물고기)(껍질을 가진 조개)(나나니벌) 등 무리의 지각과 추측은 각각 그들이 통하는 바 기괄의 갖추어진 여부와 그것의 능()한 정도에 따라 결정되어 두루, 완전하기도 하고 한쪽에 치우쳐 불완전하기도 하고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한 차이가 없을 수 없는 까닭이다.

()는 하나이지만 사람에 품부되면 자연히 사람의 신기가 되고, 물건에 품부되면 자연히 물건의 신기가 된다. 사람과 물건의 신기가 같지 아니한 까닭은 질()에 있고 기에 있지 않다. 이것은 마치 사람에게 품부할 기를 사람에게 품부하지 아니하고 물건에 품부하면 물건의 신기가 되고 사람의 신기는 되지 아니하며, 또 물건에 품부할 기를 물건에 품부하지 아니하고 사람에게 품부하면 사람의 신기가 되고 물건의 신기가 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리고 같은 인류나 물건의 무리 중에도 자연히 우열(優劣)과 선악(善惡)의 차이가 있는 것도 이것과 더불어 다를 것이 없다. 예컨대 혹시 공부와 추측이 우수하게 진전된 사람이 있다면 또한 우수하게 진전할 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진취하지 못하는 자는 자연히 진취하지 못할 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번역원 데이터베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