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人能弘道 非道弘人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도를 넓히는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

 

비롯 짦은 문구지만 논어전체를 핵심으로 표현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구호를 선거로 활용하였던 정치인들도 많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를 실천하는 사례는 드문 것이 요즘의 현실입니다.

 

아래의  제9 子罕編 29장

子曰, 可與共學 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함께 배울수는 있으나 같은 길을 갈 수는 없으며, 같은 길을 갈 수는 있으나 같은 입장에 설 수는 없으며, 같은 입장에 설 수는 있으나 함께 옭은 일을 행할 수 는 없다."

 

논어의 15편 9장과 제9편 29장으로서 두 장의 내용은 상반된 듯 하면서도 많은 것들을 생각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온배움터의 현재 상황을 적확히 나타내주는 것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위 제9편 주석은 지난 5월 28일 소통의 인문학강좌 논실마을학교에서 이남곡 선생님의 해설이었고

인천에서 성당의 신부님등과 현재도 지속적으로 논어공부를 하고 이를 몇 년전 이우재 논어읽기<춮판사 세계인>로 출간한 선비로서 제가 좋아하고 있는 이우재님의 해설을 참고로 아래와 같이 인용해 보겠습니다.

 

<이우재 해설>

권(權)이란 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세상의 일이 항상 변화무쌍하므로, 한 가지 원칙만으로 만사를 다 처리할 수는 없다.

상황에 대응하여 사물의 경중을 헤아리고, 그에 따라 시의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의(義)에 합치되게 하는 것을 권(權)이라 한다.

신주의 정자(程子)는 권(權)은 추(錘)로 저울질하는 것으로, 可與權은 사물의 경중(輕重)을 헤아려 의(義)에 합치되게 하는 것(權輕重使合義)이라고 한다.

그러나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환공(桓公) 11년 조(條)에서는 권을 경상(經常)에 반(反)한 연후에 선(善)함이 있는 것(反乎經 然後有善者)이라고 한다.

즉 일시적으로 원칙에 어긋나지만 나중에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이다.
 학문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갈고 닦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함께 학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나아가야 할 바가 같지 않으면, 함께 같은 길을 갈 수 없다.

같이 선(善)한 길을 간다고 하더라도, 그 믿고 의지하는 것이 같지 않으면, 같은 입장에 서기 어렵다. 같은 입장에 설 수 있더라도, 때에 따라 변하는 상황 속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를 함께 취하기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