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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3 (22:16:50)
음양변증법
이기이원론의 하위범주로 음양변증법을 포섭.
주자어류(朱子語類)/권95/程子之書1
如天地生物 (천지가 만물을 낳기 위해서는)
不能獨陰 必有陽 (음만으로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양이 있어야 하며)
不能獨陽 必有陰 (양만으로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니)
皆是對 (모두가 짝을 이루고 합하는 대대 관계다)
주자어류(朱子語類)/권98/張子之書1
凡天下之事 一不能化 (무릇 천하의 사물은 하나로는 조화가 불가능하며)
惟陰陽而後能化 (반드시 음과 양이 있어야 조화가 가능한 것이다)
且如一陰一陽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해야만)
始能化生萬物 (비로소 만물을 화생할 수 있는 것이다)
태극논쟁 : 무극은 명목인가, 실재인가?
태극논쟁은 당대 학계의 거물인 이학의 주희와 심학의 상산 육구연(陸九淵, 1139-1192)이 토론한 아호사(鵝湖寺) 논쟁(1175) 이후 가장 큰 주륙(朱陸, 주희와 육구연) 논쟁이다. 요점은 <太極圖說>의 '無極而太極'을 어떻게 읽느냐는 것이다.
육구연은 불필요한 연문(衍文)으로 보는데 대해 주희는 '무극이 곧 태극'이라 보았다. 즉 육구연은 '무가 유를 낳는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고 주희는 '무와 유가 같은 것'이란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태극이란 보편적인 범주를 명목이 아닌 실재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기(理氣)는 명목인가, 실재인가?
신처럼 실재하는 것으로 믿는다. 동양의 인식론은 서양의 인식론처럼 실재와 명목, 사물과 범주, 보편과 개물을 반드시 대립적인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개물에 보편이 내재해 있는 것으로 본다. 즉 보편과 개물을 통합된 통일체로 보는 것이다.
태극, 음양, 이기라는 개념은 구체적 시공간에 갇혀있는 물질적 형체는 아니면서 실재라고 말하고 특정 의미소이거나 형식이 아니면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범주로 쓰인다.
서양 개념들이 동야의 무극과 태극, 이와 기란 개념에 꼭 들어맞는 것이 아니다. 성리학은 이성주의이면서 신을 부넝하거나 제정일치적 요소를 버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봉건적 사상이라 할 수 있지만 현대인들도 대부분 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성리학이 미개하다고 말할 수 없다.
우주는 명목인가, 실재인가?
우주를 명목으로서만 아니라 자연적 실재로 보았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Kritik der reinen Vernunft(1781)>에서 공간과 시간이 선험적(선험적) 형식이라는 것을 규명하고 있다. 우리의 주관적 기관에 기인하는 '현상의 형식'은 가변적 환경에 의존하지 않으며 항상 동일한 것이고 경험에 의존하지 않는 의미에서 선험적이다. '순수직관'이라고도 말한다. 여기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공간이란 외감이고 하나는 시간이란 내감 형식이다.
동양의 무극과 태극, 이와 기, 우와 주는 모두 보편개념이다. 이는 둘이면서 하나이며 동이면서 정이라고 말한다. 명목이 아니라 형이상학적 실재라고 말한다. 모두 보편이며 모두 실재라고 말할 수 있다.
실재가 아닌 명목을 따로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구분할 필요도 없다. 현상은 일시적 모습이고 본체야말로 진정한 실체이며 영원한 본모습이다. 현상에 구애되지 않는 본모습을 알아야 하며, 부단한 수양이 필요하다.
칸트의 선험적 형식으로서의 시공간은 철저히 뉴턴의 고전물리학적 시공간 개념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의 시공간 개념이 아인슈타인의 특수 및 일반상대성 이론에 의해 철저히 수정되었기 때문에 칸트가 기초로했던 시공간은 옳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과 공간이 서로 다른 개념이 아닌 4차원적 통합체라는 것, 그리고 존재하는 물질과 상호작용하며 신축성을 갖는 실재의 개념이라는 현대물리학의 관점에서는 동양의 우주 및 시공간의 개념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양자역학이라는 매우 보편적인 물리법칙에 의하면 파동과 입자와 같은 둘이면서 하나인 통합적 실재들이 인간이 인식하는 모습이며 (여기엔 전기와 자기, 질량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 등이 포함된다) 대상의 본모습에 대해서는 '측정'이라는 현대 물리학의 철학적 문제와 연관된 난제이다. 성리학의 우와 주, 이와 기의 실재성을 바탕으로 한 전개가 양자역학과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이기이원론의 하위범주로 음양변증법을 포섭.
주자어류(朱子語類)/권95/程子之書1
如天地生物 (천지가 만물을 낳기 위해서는)
不能獨陰 必有陽 (음만으로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양이 있어야 하며)
不能獨陽 必有陰 (양만으로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니)
皆是對 (모두가 짝을 이루고 합하는 대대 관계다)
주자어류(朱子語類)/권98/張子之書1
凡天下之事 一不能化 (무릇 천하의 사물은 하나로는 조화가 불가능하며)
惟陰陽而後能化 (반드시 음과 양이 있어야 조화가 가능한 것이다)
且如一陰一陽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해야만)
始能化生萬物 (비로소 만물을 화생할 수 있는 것이다)
태극논쟁 : 무극은 명목인가, 실재인가?
태극논쟁은 당대 학계의 거물인 이학의 주희와 심학의 상산 육구연(陸九淵, 1139-1192)이 토론한 아호사(鵝湖寺) 논쟁(1175) 이후 가장 큰 주륙(朱陸, 주희와 육구연) 논쟁이다. 요점은 <太極圖說>의 '無極而太極'을 어떻게 읽느냐는 것이다.
육구연은 불필요한 연문(衍文)으로 보는데 대해 주희는 '무극이 곧 태극'이라 보았다. 즉 육구연은 '무가 유를 낳는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고 주희는 '무와 유가 같은 것'이란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태극이란 보편적인 범주를 명목이 아닌 실재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기(理氣)는 명목인가, 실재인가?
신처럼 실재하는 것으로 믿는다. 동양의 인식론은 서양의 인식론처럼 실재와 명목, 사물과 범주, 보편과 개물을 반드시 대립적인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개물에 보편이 내재해 있는 것으로 본다. 즉 보편과 개물을 통합된 통일체로 보는 것이다.
태극, 음양, 이기라는 개념은 구체적 시공간에 갇혀있는 물질적 형체는 아니면서 실재라고 말하고 특정 의미소이거나 형식이 아니면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범주로 쓰인다.
서양 개념들이 동야의 무극과 태극, 이와 기란 개념에 꼭 들어맞는 것이 아니다. 성리학은 이성주의이면서 신을 부넝하거나 제정일치적 요소를 버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봉건적 사상이라 할 수 있지만 현대인들도 대부분 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성리학이 미개하다고 말할 수 없다.
우주는 명목인가, 실재인가?
우주를 명목으로서만 아니라 자연적 실재로 보았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Kritik der reinen Vernunft(1781)>에서 공간과 시간이 선험적(선험적) 형식이라는 것을 규명하고 있다. 우리의 주관적 기관에 기인하는 '현상의 형식'은 가변적 환경에 의존하지 않으며 항상 동일한 것이고 경험에 의존하지 않는 의미에서 선험적이다. '순수직관'이라고도 말한다. 여기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공간이란 외감이고 하나는 시간이란 내감 형식이다.
동양의 무극과 태극, 이와 기, 우와 주는 모두 보편개념이다. 이는 둘이면서 하나이며 동이면서 정이라고 말한다. 명목이 아니라 형이상학적 실재라고 말한다. 모두 보편이며 모두 실재라고 말할 수 있다.
실재가 아닌 명목을 따로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구분할 필요도 없다. 현상은 일시적 모습이고 본체야말로 진정한 실체이며 영원한 본모습이다. 현상에 구애되지 않는 본모습을 알아야 하며, 부단한 수양이 필요하다.
칸트의 선험적 형식으로서의 시공간은 철저히 뉴턴의 고전물리학적 시공간 개념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의 시공간 개념이 아인슈타인의 특수 및 일반상대성 이론에 의해 철저히 수정되었기 때문에 칸트가 기초로했던 시공간은 옳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과 공간이 서로 다른 개념이 아닌 4차원적 통합체라는 것, 그리고 존재하는 물질과 상호작용하며 신축성을 갖는 실재의 개념이라는 현대물리학의 관점에서는 동양의 우주 및 시공간의 개념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양자역학이라는 매우 보편적인 물리법칙에 의하면 파동과 입자와 같은 둘이면서 하나인 통합적 실재들이 인간이 인식하는 모습이며 (여기엔 전기와 자기, 질량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 등이 포함된다) 대상의 본모습에 대해서는 '측정'이라는 현대 물리학의 철학적 문제와 연관된 난제이다. 성리학의 우와 주, 이와 기의 실재성을 바탕으로 한 전개가 양자역학과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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