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김창수샘 아프셔서 서울에서 치료받는다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제는 간 이식과 폐, 심장을 함께 수술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다음 주에 수술을 한다고 하네요. 수술비가 1억2천 정도?

사모님께서는 그 돈을 마련하느라 백방으로 뛰어다니시나 봅니다.

 

이 소식을 어제 피정 중인 큰언니가 전해줘서, 제가 녹대 교육학과 친구들에게 알립니다.

 

저녁에 유샘이  김창수샘과 통화를 시도했더니 너무나 낮은 목소리, 쇠약한 목소리, 80 노인네같은 목소리가 전해져 와서 길게 얘기를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맘을 굳게 하시라고, 꼭 수술이 잘 되기를 기도한다고...

 

우리가 그래도 2년 넘게 샘을 모시고 공부하였으니 이 생에서의 그런 좋은 인연은 다시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도 가끔 얘기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녹대에 다닐 수 있었을까? 아마도 우린 선생님을 중심으로 서로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려고 스스로 가장 열려 있지 않았을까? 그런 우리였기에 그저 좋았던 걸까? 김창수샘은 언제나 옆에서 별 말씀없이 큰오빠처럼 계셔 주셨던 거, 그래서 녹대의 그 추웠던 교실이 푸근했었어요. 진리와 교육이 뭔지 배우려고 모였던 우리들 개개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 주셨던 거 기억납니다. 그리고는 너무나 적절한 한마디로 위로해 주셨던 것도 기억나네요. 그래서 샘은 따뜻한 분으로 기억됩니다.

 

그 분의 몸이 너무나 많이 아픕니다. 현대의학의 성과를 빌리려 하니,

우선 마음을 모으고, 샘께 파이팅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되는 친구들에게 서로 알려 줘야 겠어요.

큰언니 왈, 돌아가시면 부조한다 생각하고 미리 돈을 모았으면 어떠냐고요?

그러면 모은 마음만큼 샘께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되겠지요.

 

서로서로 연락해 봅시다.

김창수샘 010-8623-9877

큰언니 샘 010-8705-2556

미은 010-2603-9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