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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독서의 중요성에 언급을 하지만 독서활동의 폐쇄성이나 시대적 한계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독서활동에 오히려 불편해하거나 인지활동에 있어서 불편한 미디어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셜 맥루한이라는 사람의 미디어의 이해를 통해 독서와 관련한 얘기를 .....

 

서문 - 문자적 미디어의 대한 비판을 문자로서 한 맥루언

독서라는 영역에 대한 캐나다 출신의 문명 비평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마셜 맥루한(매클루언)의 독서에 대한 견해를 요약하고자 그의 저서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미디어는 곧 메시지다”라는 말과 <뜨거운 미디어/차가운 미디어>의 관한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메시지를 통해 주고받는 영향과 미디어의 변화에 따른 인간의 확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글은 은유와 비유가 많다고 하는데 인쇄를 직접적 정보로 집약되어 뜨거운 미디어로 분류한 그가 텔레비전의 특성인 묘사와 비유 방식으로 자신의 미디어에 대한 견해를 문자로 남기려는 의도로 추측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에 대한 견해는 미디어에 대한 그의 생각으로 녹아있는 것을 모아서 재해석 하는 방식으로 요약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미디어의 이해」라는 책의 구성적 특징으로 인해서 문자와 인쇄, 신문이라는 미디어 체계를 독서의 범주에 놓고 다른 미디어의 요소로서 음성과 영상을 비교하여 파악하거나 전기(디지털)미디어와의 구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전기적 수단으로의 독서와 현재 전기적 수단을 통해 이뤄지는 독서활동을 비교하며 문자와 인쇄를 비전기적 미디어로 한정 시킨 것 같은 그의 견해를 되짚어 보려합니다.

맥루언이 미디어에 대해 논하고 인쇄문화에 대해 비판한 시기에는 독서활동이란 비전기적 미디어로 이루어졌고 인쇄라는 특성을 통해 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의 인쇄와 전기미디어대한 대칭적 개념을 나열하면 인쇄는 시각적, 기계적, 순차적, 작용적, 확장적, 완전적, 독백적, 분류적, 중앙적, 연속적, 구문적, 문자적 범주에 들어 가게 되고 전기미디어는 반대적으로 촉각적, 유기체적, 동시적, 반작용적, 불완적, 합창적, 변방적, 불연속적, 그래픽적으로 대조됩니다.

인쇄는 문자를 통해 반복되고 양적으로 팽창하며 사고와 감정의 정확한 의미 전달에 약한 특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또 인쇄의 기본이 되는 문자는 순수성을 가지고 다른 가치에 관여를 하지 않으며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한 문자와 인쇄를 통해 독서활동을 하는 인간은 문자 문화인으로 지식의 역할과 행동의 역할을 분리시킴으로써 독서라는 것은 매우 전문가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는 활동으로 보게 됩니다. 문화인으로 보기 힘든 원시 시대에서 인간에서 문자를 통해 문화인이 되는 과정을 오감의 조화가 깨져가는

 

“원시부족시대에 인간은 청각, 시각, 촉각 등 오감이 조화를 이뤄 감각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술혁신으로 감각이 확장되면서 감각의 균형은 무너지고, 그것은 다시 기술을 낳은 그 사회를 재구성하게 된다. 즉 알파벳처럼 시각적으로 고도로 추상화 된 인쇄문자의 발명은 원시인들의 감각균형을 무너뜨려 시각중심형 인간을 만들기 시작했고, 16세기 인쇄술의 발명은 이런 시각중심현상을 가속화시켰다.” -미디어의 이해 중-

 

과정으로 보고, 문자와 인쇄를 통한 시각 중심의 비균형적 전문성은 단편화된 과정으로 인간을 규정짓습니다. 그리고 전기미디어의 시대에 도래하며 복수적 감각을 요구하는 미디어들로 인해 무너진 균형을 바로 잡는 요소로 보게 되어 감각균형의 회복과 조화로 이어지는 시대를

 

“그러나 19세기 중반 전신의 발명으로 전자매체시대가 열렸고, 특히 복수의 감각을 요구하는 텔레비전의 발명과 보급은 인간의 감각균형을 복구시켜 궁극적으로 인류를 다시 부족화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이것은 말하자면 선형적 논리에 매몰되었던 인쇄시대의 시각 중심형 인간이 감각의 균형을 되찾는 것이며, 오래 전에 추방되었던 낙원으로 복귀함을 의미한다. ” -미디어의 이해 중-

 

예견한다. 그것은 전기미디어 같은 또 다른 미디어를 활동을 통해 문자 문화인으로서 전문성이 무너지고 단편화된 과정이 보편화되고 다양성이 생기며, 유기적 연결성을 부여하는 그래픽적 문화인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독서활동은 분리적 영향을 미쳐서 사회적 계층을 만들고 닫힌 세계를 형성한다는 비관적 견해를 유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독서에 대해 직접 언급한 부분이 작고 그의 서술이 시적 표현처럼 상징과 묘사가 많은 점에서 바르게 요약한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 감안 되어야 하지만 저는 그의 시대적 성찰과 상징적 글쓰기에는 옹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학자 코스텔라네츠에 의하면 맥루한의 탁월함은 다른 사람들이 데이터만 보거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곳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아내는 데 있다고 한다. 사이버 공간이 창출하는 가상현실의 세계가 급속히 확장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맥루한이 30년 전에 간파한 것을 이제야 깨닫는 기분이다.” -blog.daum.net/bookphil -

 

하지만 두가지 측면에서 독서에 대한 비관적 입장을 반대적으로 볼 수 도 있는데 하나는 분류에서 다른 하나는 시대성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맥루언의 분류가 명확한 지점에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인쇄와 문자의 영향 중 일부부만 극단적으로 거론해했기에 그 분류가 명확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째, 독서활동은 단순한 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그림 등을 통해 읽어 낼 수 있다는 점.

둘째, 옛 문인들이 즐겨하던 시나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소설, 그리고 그의 글처럼 상징과 묘사, 비유 은유 등으로 추상적이거나 불완전한 개념으로 연결된 표현처럼 주관적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점.

셋째, 독자의 해석방법으로 인해 문자와 인쇄의 보편적 특징이 창의적으로 변화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상상적 읽기가 그것이며, 같은 글을 보고도 서로 다른 글이나 이야기, 또는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서를 통해 열린 미디어사회의 부작용을 줄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미디어에서 주로 일어나는 비속어 사용과 문법의 파괴, 비난적 글쓰기라는 부작용에서 독서법을 통한 창의적 이해와 논리적 사고는 열린경쟁사회에서 자신의 주장을 불특정 다수에게 정당하고 타당하게 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독서를 통해서 사람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만화의 같은 경우 이야기의 장면이 그림으로 직접 그려지기 때문에 사람이 상상/생각하는 효과를 떨어뜨리기 마련이지만 글로된 독서의 경우 장면을 직접 떠올리게 되므로 창의성이 높아진다.

자본주의의 무한한 경제속에서 공부나 지식보다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중요하다.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바 있다. 즉,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라면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식 이전에 창의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서 지식을 쌓을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도 높일 수 있다. 책을 읽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때에 따라서 본인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고 또한 논리적이며 타당하게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무한 경쟁속에서 필수 요소이다“

국민독서실태조사로 본 청소년 독서의 현주소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선임연구원 )

 

또 다른 면에서 맥루언이 예견한 시대의 변화로 인해 비전기적 미디어의 영역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음성이나 고전 등이 전기미디어를 통해 재사용 되는 것처럼 영원히 독서가 비전기적 미디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맥루한은 그 시대의 지배적인 매체가 무엇이냐에 따라 문명의 성격도 달라진다고 보았는데 그 특성에 따라서 전기 미디어로 책을 읽을 수 있는 현 시대에서는 문자의 특징이 유효하지 않다고 봅니다. 인터넷을 통해 글쓰기를 하고 그 글이 책이 되어서 인쇄되거나 전기미디어인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으로 책의 정보가 엄청나게 복사되기도 하고 원본과 다르게 수정되기도 합니다. 분리성과 전문성에 있어서 전문용어를 풀어주는 또 다른 글들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듯이 빠르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소수의 전문지식으로 갇혀있는 시간이 짧아지게 되는 점 또 언어마저도 전문적 기호가 아닌 말하기 좋고 쓰기 쉬운 형태로 변화되면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21세기 현 시대의 독서활동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가 없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아래와 같은 신기술이 독서의 형태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다.

 

“전자 네트워크의 신기술로 페르소나(가상인격)의 신세계가 창조되면서 우리의 삶이 근본부터 변하고 있지 않은가. (양승목·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 ) ”- blog.daum.net/bookphil

 

물론 이 또한 시대적 변화에 있어서 보편적이 될 수 는 없다. 그 시대의 미디어들이 어떤 가치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려는지 따라 그 미디어의 사용방식이나 영향이 달라 질 수 있어서 전기미디어 또한 원시인의 감각적 균형을 깨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맥루언의 시대에서 미디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역사적으로 변해온 주된 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해서 이 시대에 사용되는 미디어의 메시지를 읽어내고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주목한 독서활동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미디어 활동에서도 해당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맥루언이 말한 21세기 사회에서 어떤 미디어를 대하더라도 문자와 인쇄라는 매체로 상징된 보수적 인간이 아닌 열린사회의 그래픽적 인간으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되짚어 보야야 할 것입니다.

 

참고문헌

「미디어의 이해-인간의 확장」(주)민음사, 2004, 마셜 맥루언 작, 김성기․이한우 옮김

참고 사이트

http://blog.daum.net/myjoon0624/6318459 국민독서 실태조사 인용사이트

blog.daum.net/bookphil (인용문)

[출처] 미디어 이론가 마셜 맥루한(맥루언)|작성자 bookphil

 

그래서~~~결국 문화적 흐름상으로

어떻게 생각한다면 말을 통한 주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고 시작되다가 신분의 차이를 만들어 냈고 글이라는 전문지식을 통해 자연의 힘을 이용하게 되면서 신분의 구분에 평등화 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주었을 것이고, 평등적 변화를 준 전문지식이 세월이 흐르며 다시 감각의 균형을 깨트리고 지식의 구분을 두게 되자 지식의 분리를 넘어설 수 있는 전기 미디어 시대가 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전기 미디어가 발전하고 있으나 최신미디어를 다루는 이와 변화되는 미디어에 점점 소외되는 노인이나 지적장애자들은 분리의 시대로 느낄 수도 있겠지요. 결국 모두가 계급의 벽을 깨려는 변화와 기존의 방식에서 계급적 우위를 지키려는 경쟁법 사이에서 어떻게든 편하게 살아가려는 메시지를 미디어를 통해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2013.03.09 20:23:49 (*.146.152.5)
용마

생태적 영성이 깃든 문화라면, 미디어의 이해라면 어떤 상이 내재되어 있을까요?

누구나 다양해질 수 있고 조화될 수 있는 정신이 깃든 미디어, 문화의 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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