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욱 들어온 가을.

백전 들녘도 울긋불긋.

집 나서기가 무섭다.

시선 닫는 곳마다 너무 아름다워서.

우리 가족만 우리 마을 식구들만 보기엔 넘 아까워서.

모두가 너무 그리워서.

금방이라도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 같아서.

 

어떡하면 친구들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느낄까 고민중이었는데

단이가 자리를 만들었다.

 

미세마을에서 씻김굿.

이 가을에 넘 어울리는.

 

단이의 초대글. 

 

미세마을에서 씻김굿을 합니다.

행사용 굿이 아니라

미세마을 그리고 제가 제주가 되어 미세마을의 기운을 정화하고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살아있는 굿을 합니다.

박필수 샘과 해남 군고패가 준비하시고 전국에서 명창들이 오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산씻김굿을 한다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 준비해 보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들, 그리고 아파하며 가고자 했던 마음

그 마음뿐이었던 삶이 진짜 삶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저뿐 아니라 굿판에 함께 하는 개개인들 모두가 스스로의 염원들을 안고

기도하고 춤추고 밝음이 되는 그런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실분들은 미리 연락주세요. ^^

하루 일찍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10월 27일 토요일 저녁입니다.

 

그립고 고마운 사람들이 이미 한 자리에 모였다는 말이다.

같이 가서 초롱초롱 자리를 빛내자.

학부식구들은 동문회 삼아 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관심있는 모두들, 녹지사님들도 많이 오셨음 좋겠다.

 

* 가실분들은 댓글 부탁합니다. 특히 함양서 출발하실 분들은 카풀 엮을 수 있게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