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사님, 안녕하셨어요?  

혹독하게 추운 겨울도 어느새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이제 농촌 새벽은 경운기 소리와 함께 시작하며

들녘엔 감자심는 농부들이 바쁜 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깨어나 활기차게 운동을 시작하는 봄입니다.

 

저희 온배움터 웹진도 오랫동안 겨울잠을 자고 이제 깨어나려 합니다.

그동안 그나마 소식지로 학교의 소식들을 전하며 녹지사님과 소통을 꾀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녹지사님들께 다가가며 학교가 가진 가치있는 내용들을 나누고자 웹진을 시동하게 되었습니다.

웹진의 글은 온배움터의 샘과 물뿐만 아니라 녹지사님들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제 그 첫 발을 약소하지만 4편의 소중한 글로 디디며 여러분들을 찾아뵙고자 합니다.

학교의 운영과 교육, 연구 및 농사노동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기도 하며 아직 웹과 그리 가깝지 못해 주변의 고마운

협조에 의존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어여삐 보아주시고 앞으로 보다 풍부하고 충실한 내용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세계는 일본의 참사와 더불어 에너지, 식량 등에 있어서 심각한 위기로 치닫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건강한 미래를 위해 우리 함께 계획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8년전 어려운 시기에 문명치료사를 자처하며 나선

녹색대학이 아직 부족하나마 온배움터와 지역, 그리고 우리 사회를 생태문화공간으로 복원, 재생 및 창조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교 10년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녹지사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는 장을

만들어 건강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시 한번 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소중한 후원을 보내주시는 녹지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십시오.

 

2011년 3월22일 웹진 온울림 1호를 발송하면서

 

온배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