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한민국건축대전 일반공모전(국전)의 주제는 "집, 과학 그리고.."입니다.

건축과 도시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역시나 건축학도들이 가장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공모전입니다.

올해로 31회, 매회 국전의 주제를 살펴보면 지금, 현재 건축계가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그래서 젊은 건축학도들에게 함께 고민해보고자 내어놓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올해의 질문, 집 옆자리에 과학이 붙어있어 좀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됩니다.

 

    집과학_IMG725.jpg

 

아래 글은 국전 상세요강에 나와있는 이번 주제의 취지와 해제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kia.or.kr/

 

1. 취지

한국건축가협회는 작년과 같이 대한민국건축대전 주제의 큰 틀을으로 정하여 기본적인 단위에서부터 건축을 새로이 논해보고자 한다.

텍토닉으로부터 출발하였던 건축이 구현시킬 수 있었던 과학적 개념의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감동을 다음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건축의 대안으로 제시했으면 한다.

 

2. 주제: , 과학 그리고..

해제(解題)

(건축)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와 연속적인 관계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집은 기억의 집합체이고, 우리의 꿈을 키워가는 요람이기도 하다. 더구나 건축이 다른 예술들과 구별되는 것은 건축만의 구성이 재료라는 물질적 속성과, 장소라는 지리적 성격과 아름다움이라는 문화적 의미가 모두 환경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건축을 바탕으로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조절하여 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학의 개념과 기술의 적용이 지속적으로 시도되어 올 수 밖에 없었다.

도시와 조경을 포함해 건축 디자인의 변화는 과학적 가설과 예술적 상상력을 동반한 실험의 결과이기도 하였다. 특히 근대이후 대부분의 건축이론은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관찰과 검증의 과정이었음을 공감할 수 있다.

총체적인 지식으로 과학(scienza)의 역할과 의미는 건축이 생명을 품고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바탕에서 시작된 것이다. 구조 역학적, 생태 기후적 역할은 물론 음향적, 시각적, 화학적 의미에서도 건축과 과학의 관계는 밀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대의 소비중심 사회에서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과 가치기준은 매우 표면적이다. 과도한 장식과 상업적인 효과만이 강요되는 지금의 사회에서는 건축을 단지 이미지로만 사용하기에 진정한 건축의 가치는 과거 건축역사에 비해 대폭 축소되어있다.

때문에 현대건축은 병약하다고까지 볼 수 있다. 이제 다시 진정한 건축의 가치개념이 과학적 사고를 통해 그 이상으로의 아름다움으로 회복되어야 하는 것이다.

텍토닉으로부터 시작된 건축 구성의 원리는 기술과 과학을 수용하고 구현시키면서 비로소 건축만의 독자적인 미와 고유의 가치를 발현할 수 있었다.

가치기준이 혼탁한 지금, 건축과 과학 그리고...+알파 와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건축대전의 축제는 진정한 삶과 문화를 위해서 순수건축의 질서가 다시 구축될 것이고, 건축의 본질적 가치가 비로서 아름다움으로 만들어지게 하는 중요한 방향전환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이러한 과학+...의 개념으로의 건축을 통해 우리는 태고로 부터 이어져 온 건축의 진정한 순수성과 명료한 완결성을 다시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