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심은지 얹그제 같은데
잘 자라 주었네요.

올해는 조생종 중에서도 빠른 종을 심어
추수가 다른 논 보다 빨랐습니다.

학교논 100평,
영민물님논 300평.
오전에는 수업이 있어
점심 먹고 시작한 일이라 그런지
온 학교 식구들이 다 달라붙었지만
400평 벼 베기를 마치고 나니
깜깜한 밤이 되었네요.

교문 앞 정자에 모여앉아
새캄새캄 구운 돼지구이에 막걸리.
감자구이와 버섯구이는
오후내 굽혔던 허리를 활짝 펴게 했습니다.

하늘에 참 달도 밝네요.
동네 어르신들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이지만
그래도 뭔가 일한 듯해
가슴 한 켠이 뿌듯해집니다.

올해도 맛있게 떡 만들테니
놀러들 많이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