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역사광복운동본부

 

삼일신고 (三一神誥 366자)

 

 

1. 하늘에 대한 가르침(天訓 천훈, 36자)

 

한웅천왕께서 이르시되, 너희 오가의 무리들아!

저 파란 창공이 하늘이 아니며 저 까마득한 허공이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얼굴도 바탕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으며, 위 아래와 둘레 사방도 없고,

비어 있는 듯 하나 두루 꽉 차 있어서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무엇이나 감싸지 않은 것이 없다.

 

      帝曰 爾五加衆 蒼蒼非天 玄玄非天 天無形質 無端倪
      제왈 이오가중 창창비천 현현비천 천무형질 무단예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
      무상하사방 허허공공 무부재 무불용

 

2. 하느님에 대한 가르침 (神訓 신훈, 51자)

 

하느님은 그위에 더 없는 으뜸 자리에 계시며,

큰 덕과 큰지혜와 큰 힘으로 하늘을 만들고 온누리를 주관하여 만물을 창조하시었으나

아주 작은 것도 빠진게 없으며 밝고도 신령하여 감히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길이 없다.

언어나 생각을 통해 하느님을 찾는다고 해서 그 모습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통해 하느님을 찾으라.

그리하면 너의 머리속에 이미 내려와 계시리라.

 

      神在無上一位 有大德大慧大力 生天 主無數世界 造甡甡物
      신재무상일위 유대덕대혜대력 생천 주무수세계 조신신물

      纖塵無漏 昭昭靈靈 不敢名量 聲氣願禱 絶親見 子性求子 降在爾腦
      섬진무루 소소령령 불감명량 성기원도 절친견 자성구자 강재이뇌

 

3. 하늘나라에 대한 가르침 (天宮訓 천궁훈, 40자)

 

하늘은 하느님의 나라라.

하느님의 집은 온갖 착함으로써 섬돌을 하고, 온갖 덕으로써 문을 삼았으니, 

하느님이 거처하시는 곳은 뭇 신령들과 모든 밝은이들이 모시고 있어, 지극히 복되고 가장 빛나는 곳이니,

오직 참된 본성을 통달하고, 모든 공적을 다 닦은 이라야, 하늘집에 나아가 조회하며, 영원토록 쾌락을 얻을 것이다.

 

      天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攸居 群靈諸哲護侍 大吉祥   
      천신국 유천궁 계만선 문만덕 일신유거 군령제철호시 대길상       

      大光明處 唯性通功完者 朝 永得快樂
      대광명처 유성통공완자 조 영득쾌락

 

4. 세상에 대한 가르침 (世界訓 세계훈, 72자)

 

끝없이 널린 저 별들을 보라. 이루 셀 수가 없으며 크기와 밝기와 괴롭고 즐거움이 다 다르다.

하느님께서 온누리를 창조하시고 해누리의 사자들로 하여금 칠백세계로 나누어 다스리시게 하시었다.

너희 눈에는 너희가 살고 있는 땅이 제일 큰듯 하나 사실 한 알의 구슬에 지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 온누리를 창조하실 때 중신의 거대한 기운 덩어리가 폭발하여 무수한 별들이 생겨나고

바다와 육지가 이루어져서 마침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었다.

하느님께서 기운을 불어 넣어 땅 속 깊이까지 감싸고 햇빛과 열로 따뜻하게 하여

걷고 날고 허물벗고 헤엄치고 흙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이 번성하게 되었다.

 

      爾觀森列惺辰 數無盡 大小明暗苦樂不同
      이관삼렬성진 수무진 대소명암고락 부동 

      一神造群世界 神勅日世界使者 轄七百世界 
      일신조군세계 신칙일세계사자 할칠백세계

      爾地自大一丸 世界中火震盪 海幻陸遷乃成見象
      이지자대일환 세계중화진탕 해환육천내성견상

      神呵氣包底 煦日色熱 行□化游栽物繁植
      신가기포저 훗일색열 행저화유재물번식

 

5. 사람에 대한 가르침 (眞理訓 진리훈, 167자)

사람과 만물은 삼진(三眞: 세가지 본성, 또는 진여의 세가지 모습)을 똑같이 받아 난 것이니,

그것이 바로 성(性)과 명(命)과 정(精)이다.

만물이 한가지로 치우쳐 생겨난 것이 사람이니,

그 성(性)의 참된 모습은 선(善)하고, 악(惡)함이 본시 없는 것이라, 이것을 아는 것이 상의 깨달음으로 통(通)이라한다.

그 명(命)의 참된 모습은 맑고 탁함의 구별이 없는 것이라. 이것을 아는 것이 중(中)의 깨달음으로 지(知)라 한다.

그 정(精)의 참된 모습은 두텁거나(厚) 빈약한(薄) 차별이 본시 없는 것이라.  이것을 아는 것이 하(下)의 깨달음으로 보(保)라 한다.

이 삼진 하나로 돌아가면 그것이 참된 신(神)이 됨이다.

 

      人物同受三眞 曰性命精 人全之物偏之 眞性無善惡 上哲通
      인물동수삼진 왈성명정 인전지물편지 진성무선악 상철통

      眞命無淸濁 中哲知 眞精無厚薄 下哲保 返眞一神 
      진명무청탁 중철지 진정무후박 하철보 반진일신

 

사람이 미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삼망(三忘)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며,

이 세 가지 망집(忘執)은 마음(心)과 기(氣)와 몸(身)이다.

마음은 성(性)에의해 나타나는 것이라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있으며,

선한 마음은 복이 되고, 악한 마음은 화를 부르는 것이다.

기는 명(命)에 의한 것이니, 맑고 탁함으로 나뉘므로 맑은 기는 장수(長壽)를 이루고 탁한 기는 단명(短命)하게 만드는 것이다.

몸은 정(精)에 의한 것이니, 후하고 박함이 있으며, 몸이 후하면 귀하게 되고 몸이 박하면 천하게 되는 것이다.

 

      惟衆迷地 三妄着根 曰心氣身 心依性有善惡 善福惡禍
      유중미지 삼망착근 왈심기신 심의성유선악 선복악화           

      氣依命有淸濁 淸壽濁妖 身依精有厚薄 厚貴薄賤 
      기의명유청탁 청수탁요 신의정유후박 후귀박천

 

진망(眞妄: 三妄, 즉 心, 氣, 身)이 만들어 내는 삼도(三途)가 있으니, 이를 일컬어 감(感)과 식(息)과 촉(觸)이라 한다.

이 세 가지가 성질을 바꾸어 18가지 경계를 나타내니,

감이 성질을 바꾸어 기쁨(喜), 두려움(懼), 슬픔(哀), 분노(怒), 탐욕(貪), 싫어함(厭)으로 나타난다.

식이 성질을 바꾸어 향기(芬), 문드러짐(nan3.jpg), 차가움(寒),뜨거움(熱), 건조함(震), 젖음(濕)으로 나타난다.

촉이 성질을 바꾸어 소리(聲), 보이는 것(色), 냄새(臭), 맛(味), 욕(慾情) 맞닿음(抵)을 만드는 것이다.          
 
      眞妄對作三途 曰感息觸 轉成十八境 感僖懼哀怒貪厭
      진망대작삼도 왈감식촉 전성십팔경 감희구애노탐염

      息芬nan3.jpg寒熱震濕  觸聲色臭味淫抵
      식분란한열진습     촉성색취미음저

 

착하고 악한 것, 맑고 탁한 것,그리고 후하고 박한 것이 모여 서로 뒤섞여 경(境)을 좇아 일어난 것을,

삼도(三途: 감感, 식息 촉觸)가 믿고 따라 가다가 같이 미혹으로 떨어지므로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뇌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지감(止感)과 조식(調息)과 금촉(禁觸)을 한 뜻으로 행하여,

세가지 망에 반하여 일대신심(一大神心)을 일으키면 이를 성통공완이라 하느니라.

 

      衆善惡淸濁厚薄 相雜從境 途任走墜 生長消病歿苦哲 
      중선악청탁후박 상잡종경 도임주추 생장소병몰고철       

      止感調息禁觸 一意化行 返妄卽眞發大神氣 性通功完是
      지감조식금촉 일의화행 반망즉진발대신기 성통공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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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도(眞理圖)

 

* 다음은 구름 이경숙님의 저서 <마음의 여행>중에서 마음과기편의 <기의 시원(始原)> 단원에 나오는

《삼일신고》5장 해설 전문을 소개한다.

 

5장 사람에 대한 가르침 (진리훈)

 

우리 민족의 옛 경전인 <삼일신고, 三日神誥>가 환웅천왕 시대인 기원전 3897~3804년경에 문자로 기록된 것이라 하므로,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에 대한 최초의 기록으로는 중국의 <황제내경>보다 길게는 3천5백 년, 짧게는 1천2백 년을 앞선것이 된다.

적어도 기와 그것의 수련에 대해서 만큼은 우리 나라가 그 시원 국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연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 나라는 예부터 불가의 스님들 외에도 수많은 진인과 선인들이 살았던 도향(道鄕)이었다.

<삼일신고>에 기록된, 기에 관한 최초의 가르침을 원문을 옮겨 소개 하고자 한다.

 

      人物同受三眞 曰性命精 人全之物偏之 眞性無善惡 上哲通 
      인물동수삼진 왈성명정 인전지물편지 진성무선악 상철통

      眞命無淸濁 中哲知 眞精無厚薄 下哲保 返眞一神 
      진명무청탁 중철지 진정무후박 하철보 반진일신

      惟衆迷地 三妄着根 曰心氣身 心依性有善惡 善福惡禍
      유중미지 삼망착근 왈심기신 심의성유선악 선복악화           

      氣依命有淸濁 淸壽濁妖 身依精有厚薄 厚貴薄賤 
      기의명유청탁 청수탁요 신의정유후박 후귀박천 
      眞妄對作三途 曰感息觸 轉成十八境 感僖懼哀怒貪厭
      진망대작삼도 왈감식촉 전성십팔경 감희구애노탐염

      息芬nan3.jpg寒熱震濕 觸聲色臭味淫抵
      식분란한열진습 촉성색취미음저

      衆善惡淸濁厚薄 相雜從境 途任走墜 生長消病歿苦哲 
      중선악청탁후박 상잡종경 도임주추 생장소병몰고철       

      止感調息禁觸 一意化行 返妄卽眞發大神氣 性通功完是
      지감조식금촉 일의화행 반망즉진발대신기 성통공완시

 

이상이<삼일신고>에서 기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다.

마음에 대한 불교의 유식설 이상으로 기에 대해 의미 깊은 시사를 주는 내용이어서 그뜻을 잘 새겨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구절을 풀이 하면 다음과 같다.

 

      人物同受三眞 曰性命精 人全之物偏之 眞性無善惡 上哲通 
      인물동수삼진 왈성명정 인전지물편지 진성무선악 상철통

      眞命無淸濁 中哲知 眞精無厚薄 下哲保 返眞一神 
      진명무청탁 중철지 진정무후박 하철보 반진일신

 

사람과 만물(물질)은 삼진(三眞: 세 가지 본성, 진여의 세 가지 모습)을 똑같이 받아난 것이니,

그것이 바로 성(性)과 명(命)과 정(精)이다.

만물이 한가지로 치우쳐 생겨난 것이 사람이니,

그 성(性)의 참 된 모습은 선(善)하고 악(惡)함이 없는 것이라, 이것을 아는 것이 상(上)의 깨달음으로 통(通)이라 한다.

그 명(命)의 참된 모습은 맑고 탁함의 구별이 없는 것이라, 이것을 아는 것이 중(中)의 깨달음으로 지(知)라 한다.

그 정(精)의 참된 모습은 두텁거나(厚) 빈약한(薄) 차별이 본시 없는 것이라,

이것을 아는 것이 하(下)의 깨달음으로 보(保)라 한다.

이 삼진 하나로 돌아가면 그것이 참된 신(神)이 됨이다.

 

이 <삼일신고>의 첫 문장은 우리의 삼신교가 불교 보다도 명확하게 인간이 물질과 그 본(本)을 같이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어 놀랍다. 인간을, 물질의 성질이 하나로 압축되어 비롯된 전체상(통합체)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책의 앞에서 생명의 시원을 물질에서부터 찾으려 했던 것과 같은 직관과 통찰에 바탕한 인간관이고 생명관이다.

불교에서 오온(五蘊)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삼신교에서는 삼진으로 설명하고 있다.

색, 수, 상, 행, 식의 오온을 성,명,정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내 생각으로는 오온의 개념 보다 삼진의 개념이 훨씬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책의 마지막 장인 "마음의 귀향, 반야"에서 설명되는 오온과 이 삼진을 비교 해보기 바란다.


진성이 선악이 없고, 진명이 청탁이 없으며, 진정이 후박이 없다는 부분은 불교의 연기설에서 말하는 진여(眞如)와 그 의미와 설명법에서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 만약 <삼일신고>의 연대가 환웅 시대가 맞다면 석가모니의 혈통이 동이족이었으며, 불교의 철학적 뿌리가 우리 민족이라는 재야 사가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두 번째 구절의 뜻을 보자.

 

      惟衆迷地 三妄着根 曰心氣身 心依性有善惡 善福惡禍
      유중미지 삼망착근 왈심기신 심의성유선악 선복악화           

      氣依命有淸濁 淸壽濁妖 身依精有厚薄 厚貴薄賤 
      기의명유청탁 청수탁요 신의정유후박 후귀박천

 

사람이 미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삼망(三妄)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며,

이 세가지 망집(妄執)은 바로 마음(心)과 기(氣)와 몸(身)이다.

마음은 성(性)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있으며

선한 마음은 복이되고, 악한 마음은 화를 부르는  것이다.

기는 명(命)에 의한 것이니 맑고 탁함으로 나뉘므로, 맑은 기는 장수(長壽)를 이루고 탁한 기는 단명(短命)하게 만드는 것이다.

몸은 정(精)에 의한 것이니 후하고 박함이 있으며, 몸이 후하면 귀하게 되고 몸이 박하면 천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세 가지 망(妄)은 인간을 미혹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세가지 원인인 망집을 일컫는다.

불교에서 하나로 말하는 무명(無明)이나 셋으로 나누어 말하는 탐진치 같은 맥락의 원인 분석이다. 

세가지 진성(眞性)인 성과 명과 정은 본시 선악이 없고, 청탁이 없으며, 후박이 없는 평등 보편한 것인데

이 삼진에 의해 나타난 현상은 각각 마음과 기와 몸으로서 선악,청탁,후박을 가지는 차별적인 존재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 역시 진여와 현상계를 구별지어 설명하는 불교의 교리와 완전히 일치한다.

마치 불교가 삼신교의 표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니면 그 반대이거나.


<삼일신고>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을 선하고 악한 것으로 가름하는 것은 마음이고,

오래 살고 일찍 죽는 명을 결정하는 것은 기이며, 사람의 귀하고 천함을 좌우하는 것이 몸이다.

여기서 우리 민족의 삼신교와 동양의 삼대 정신인 유불선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마음, 기, 몸의 삼망(三妄) 중에서 오직 마음 하나에 매달린 유심론(唯心論)이 불교라면,

기를 튼튼히 해서 불로장생하는 신선의 길을 찾는 것이 도교라 하겠고,

입신의 처세를 올바로 해서 귀하게 될 수 있는 양명을 가르친 것이 유교로 보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삼신교는 이 세가지를 편중됨 없이 하나의 사상 체계 속에 다루고 있다.

즉, 우리 민족의 고유한 신앙을 동양의 삼교(유불선)가 그 뿌리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유불선은 수입된 외래 종교가 아니라 우리에게서 전해져간 사상체계가 세계로 분파된 다음

보다 완성된 형태로 돌아 온 것인지도 모른다. 세 번째 구절의 뜻을 알아보자.

 

      眞妄對作三途 曰感息觸 轉成十八境 感僖懼哀怒貪厭
      진망대작삼도 왈감식촉 전성십팔경 감희구애노탐염        

      息芬nan3.jpg寒熱震濕  觸聲色臭味淫抵
      식분란한열진습 촉성색취미음저

 

진망(眞妄: 三忘, 즉 心, 氣, 身)이 만들어 내는 삼도(三途)가 있으니, 이를 일컬어 감(感)과 식(息)과 촉(觸)이라 한다.

이 세 가지가 성질을 바꾸어 열 여덟 가지 경계를 나타내니,

감이 성질을 바꾸어 기쁨(喜), 두려움(懼), 슬픔(哀), 분노(怒), 탐욕(貪), 싫어함(厭)으로 나타난다.

식이 성질을 바꾸어 향기(芬), 문드러짐(爛), 차가움(寒), 뜨거움(熱), 건조함(震), 젖음(濕)으로 나타난다.

촉이 성질을 바꾸어 소리(聲), 보이는 것(色), 냄새(臭), 맛(味), 욕정(欲情), 맞닿음(抵)을 만드는 것이다.

 

이 구절의 내용은 불교의 사대(四大), 육경(六境), 오온(五蘊)의 설을 한 문장에 집약해 놓은 듯하다. 석가세존 이전부터 인도에서는 세계를 구성하는 네 가지 원소를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사대로 설명하는 사상이 있었다.

지는 단단하므로서 모든 물질을 의미하고, 수는 습기로서 물질 속의 생명의 기운을 말하고, 화는 열기로서 만물을 숙성시키는 기운이며, 풍은 움직이며 살아있는 힘을 의미한다.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네가지 요소가 모여서 우주의 삼라만상을 이루었다고 하는 이론이 바로 적취설(積聚說)인데, 불교는 이 적취설을 계승하여 그대로 받아 드렸다.

반면 사대사상인(四大思想)인 적취설에 대립되는 또 하나의 이론인 전변설(轉變說)은 삼라만상을 구성하는 우주적인 마음이 있어 이를 범(梵)이라 하고 이 범이 성질을 바꾸고 변화하여 만물을 생성 시킨다는 이론이다.


불교는 세계를 이루는 근본 요소에 대한 전래의 두 이론 중에서 적취설을 택하여 이 사대가 인연에 따라 뭉쳐서 나타나며, 인연이 다하면 본래의 모습인 사대로 돌아간다는 인연법의 재료로 삼은 것이다.


신체의 다섯 가지 감각 기관인 안(眼), 이(耳), (鼻), 설(舌), 신(身)의 오근(五根)을 통하여 들어오는 다섯 종류의 정보를 오경(五境) 이라 하고, 이 오경이 정리되고 해석되는 것을 전오식(前五識)이라 한다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내용이다. 이 오경에 여섯 번째인 의식이 받아 들이는 정보를 더해서 육경(六境)이라 한다. 육근과 육경을 합하여 십이처(十二處)라 하기도 한다.

 

오온은 인간의 다섯 요소인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말한다.

《삼일신고》와 불교 이론 체계의 흡사함은 놀라정도다. 두 가지 이론 체계 사이에는 차원의 나눔에서 중복과 혼재가 있긴 하다. , 《삼일신고》의 삼진(三眞), 삼망(三妄), 삼도(三途)와 십팔경 (十八境)은 그 구분에서 불교와 약간의 차이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사대, 경십이처(六樓十二處), 오온의 설과 전체적으로는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구절은 마음의 여섯 가지 작용, 기의 여섯 가지 나타남, 몸의 여섯 가지 받아들이는 느낌을 나누어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삼일신고》의 마지막 구절을 보도록 하자.

 

      衆善惡淸濁厚薄 相雜從境 途任走墜 生長消病歿苦哲 
      중선악청탁후박 상잡종경 도임주추 생장소병몰고철       

      止感調息禁觸 一意化行 返妄卽眞發大神氣 性通功完是
      지감조식금촉 일의화행 반망즉진발대신기 성통공완시

 

착하고 악한 것, 맑고 탁한 것, 그리고 후하고 박한 것이 모여 서로 뒤섞여 경(境) 을 쫓아 일어난 것을,

삼도(三途; 感, 息, 觸)가 믿고 따라가다가 같이 미혹으로 떨어지므로 나고, 자라고, 병들고, 죽는 고뇌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지감(止感)과 조식(調息)과 금촉(禁觸)을 한 뜻으로 행하여, 세 가지 망에 반하여 일대신심(一大神心)을 일으키면 이를 성통공완(性通功完)이라한다.

 

이 부분은 마치 불교의 사성제(四聖階)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사성제는 고(苦), (集), 멸(滅), 도(道)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의미로, 원시 불교의 교리에서 대강(大綱)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고제(苦啼)는 인생은 괴로움이라는 진리이며, 집제(集)는 이 괴로움의 원인이 집착과 탐욕에서 비롯되었다는 진리이며, 멸제(滅)는 이 애착심을 끊어야 한다는 진리이며, 도제(道啼)는 인생고를 멸하고 열반에 들기 위해서 행해야 하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설명한 진리다. 팔정도(八正道: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와 육도(六度: 보,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그리고 삼학(三學: 계, 정, 혜)을 그 바른 길로서 제시하고 있다.

 

<삼일신고>는 선악, 청탁, 후박이 뒤섞인 세상을 말하고 있고(고제에 해당),

그러한 세상의 원인인 열여덟 가지의 경에 의한 감, 촉, 식 삼도의 맹종을 설하고 있고(집제에 해당),

삼망에 반하는 일대신심의 발동(멸제에 해당)으로 성통공완(불교의 열반이나 해탈에 상응하는 삼신교의 목적 경지)에 이르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으로서 지감과 조식과 금촉(도제에 해당)을 설하고 있는 것이다.


지감이란 감(感)의 여섯 가지 경계인 기쁨, 두려움, 슬픔, 노여움, 탐냄, 싫어함을 멈추라는 것이며,

조식이란 기를 잘 다스려 향기와 구린 내와 차고 더움과 건조하고 습함을 잘 조절하라는 가르침이며,

금촉이란 삿되고 허망한 모든 소리, 색깔, 냄새, 맛, 음욕, 접촉을 끊으라는 것이다.

팔정도, 육도, 삼학의 가르침과 거의 다르지 않다. 단지 불교가 마음 한 가지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반면, 삼신교는 마음과 기와 몸을 3 분해서 균형잡힌 설의 체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한차원 높아 보인다고 할 것이다. 오히려 《삼일신고》의 지감, 조식, 금촉은 불교의 사선론(四禪論)보다 더욱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수도의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불교 이외의 선 수행은 이《삼일신고》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있다. 특히 기 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단전 호흡이나, 단학 및 동양의 무예들은 그 이론적인 근원을 조식법(調息法)에서 찾고 있다.

 

《삼일신고》와 《황제내경》 이후에 노자, 장자, 맹자 등은 기를 우주 만물의 근원으로 보고 여러 학설을 이루었다.

노자는 우주의 원리인 도(道)에서 음기와 양기가 나오고 이 음양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화합이 생겼으며 그 화합의 결과로 만물이 생성되었다고 하였다. 장자는 사람의 생사를 기가 모이고 흩어진 결과로 설명하였다. 불교가 유심론이라면 노장 사상은 기 일원론이며 기야말로 천하만물의 근원이라 가르쳤다. ‘일체유심조’가 아닌 ‘일체유기조’였던 것이다.


특히 맹자는 기는 사람의 의지로 주재할 수 있는 것이며 온몸에 빈틈 없이 가득 찬 힘이라고 설명하여 기를 수행으로 주재하는 기공의 학문적 체계를 세우기도 하였다. 이러한 기 중심의 세계관에서 천기와 기상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간추린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 땅의 기운을 감지하여 이롭고 불리함을 예측하는 풍수지리(風水地理), 인체를 축소시킨 소우주로 보고 인간과 우주를 동일한 법칙에 의한 변화체로 간주한 동양 의학의 철학적 토대인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 등이 성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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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가 전하여 내려온 내력

 

본 삼일신고(三一神誥)는 고구려의 멸망시, 그 유신(遺臣) 대조영이 민족의 경전(經典)인 신사기(神事記) 등을 품고, 말갈의 땅으로 도피하여, 발해국을 일으켜 세운 뒤, 지난 역사에 전란(戰亂)으로 민족의 경전이 없어진 경우를 생각하여, 항상 잘못될까 염려하던 중, 영원히 없어지지 않게 하려고, 신사기(神事記)와 임금이 지은 삼일신고 예찬(三一神誥禮讚)을 첨부한 삼일신고(三一神誥) 해설집 등 민족의 경전을 보본단(保本壇) 돌집속에 간직하여 두었던 것이다. (단기 3,031(서기 968)년 대흥 3년 3월 15일)

 

그후 1,000여년이 지난 조선 말에 민족종교의 교맥을 이어 중광(重光)한 단군교(檀君敎) 초대 대종사(一代 大宗師)가 되신 백봉신형(白峯神兄)이, 십년을 하늘님께 원도하여 대황조(大皇祖) 단군성신(聖神)의 묵계를 받으시고 보본단 돌집을 찾아내어, 그 속에서 민족경전과 단군실사(檀君實史)를 얻으셨다. 그리하여 백봉(白峯) 대종사는 단기 4237(서기1904)년 갑진(甲辰)년 음력 10월 3일 백두산 대숭전(大崇殿) 동무고경각(東無古經閣) 단군교 본부에서 13인의 제자들이 자리를 같이하여 작성하고 서명한 단군교 포명서(檀君敎布明書)를 공포하고, 그후 13인의 제자들을 13도에 배치하여 단군교 포명서를 선포케 하였으며, 또 20인의 제자들을 동원하여 요동, 만주, 몽고 및 숙신, 여진, 말갈, 거란, 선비구강에 이르는 청(淸)나라와 일본 등 각지로 파송하여, 단군교 포명서를 선포하게 하였던바, 이듬해 단기 4238(서기 1905)년 섣달 그믐날 밤(서기 1906년 1월 24일) 백봉대종사는 90고령의 두암백전(頭巖白佺)선옹을 보내어 구국운동으로 일본을 다녀 오는 홍암(弘岩)나철(羅喆)에게 서울 서대문역에서 만나, 삼일신고해설집과 신사기(神事記)를 전하여 주었다.

 

그러나 홍암나철(弘岩羅喆)은 당시 구국(救國)의 정치 외교행각에만 관심이 집중된 때인지라 별로 관심 없이 집에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그후 단기 4241(서기 1908)년 12월 5일 정훈모 동지와 홍암나철은 4번째로 일본에 건너가 구국외교의 정치행각을 위하여 동경 청광관에 머물때, 백봉대종사가 두번째로 보낸 미도두일백(彌島杜一伯)선옹이 찾아와, 단군교 포명서를 비롯하여 고본신가집(古本神歌集), 입교의절(入敎儀節), 봉교절차(奉敎節次), 봉교과규(奉敎課規) 등의 책을 전하면서,「라공(羅公)과 정공(鄭公)이 금후에 할 일은 단군교포명서 선포(宣布)에 관한 일이니 명심하시오.」하고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그후 홍암나철 일행은 일경(日警)의 탄압을 피하여 숙소를 개평관으로 옮겼는데, 미도선옹이 새벽같이 또 찾아와 엄숙한 표정으로, 「국운(國運)이 이미 다 하였는데 어찌 바쁜시기에 쓸데 없는 일로 다니시는가? 곧 귀국하여 단군대황조의 교화(敎化)를 펴시오. 이 한마디가 마지막 부탁이니 빨리 떠나시오.」하고는 바람같이 떠났다고 한다.

 

비로서 홍암나철은 대오대각(大吾大覺)하였으며, 그 길로 귀국하여 이듬해 단기 4242(서기 1909)년 음력 1월 15일, 종로구 재동 한 초가집에서 “대황조 단군신위(大皇祖檀君神位)”의 위패(位牌)를 북벽에 모시고 단군교 서울시교당을 차리고, 수십명의 동지들과 단군교(檀君敎) 포명서(佈明書)를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단기 4243(서기 1910)년, 일본이 우리나라를 병탄(倂呑)하면서 한일합방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도록 압박하고 탄압하자, 홍암대종사는 단군교(檀君敎)를 대종교(大倧敎)로 개명하여, 탄압을 피하여 만주로, 대종교 총본사를 옮기었다. 그러나 정훈모선생을 비롯한 일부 교우들은 교단 개명을 반대하고, 단군교 교명을 지키며, 안양 시교당을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하게 되었다. 결국 단군교는 대종교와 단군교로 갈라지게 된 셈이다. 이렇게 하여 신사기와 삼일신고 해설집등 민족경전은 대종교와 단군교로 전하여 오늘의 이르게 된 것이다.

 

또 한편은, 계연수(桂延修)선생에 의하여 한단고기(桓檀古記)가 전해지면서 그 속에 천부경(天符經)과 더불어 삼일신고(三一神誥) 및 참전계경( 佺戒經)의 존재도 알게 되었다.

 


삼일신고 머리말[三一神誥序]

 

-대야발(발해 고왕의 아우)-

 

신이 그윽히 엎디어 듣자오니 온갖 조화된 것은 형상이 있고 천지를 창조하신 참임자는 모습이 없느니라. 아무 것도 없는 데서 만들고 돌리고 진화시키고 기르는 이가 곧 한얼님이요, 형상을 빌어 나고 죽고 즐기고 괴로워하는 것들이 바로 사람과 만물이니라. 처음에 한얼님이 주신 성품은 본디 참과 가달이 없었건마는 사람이 그것을 받은 뒤로부터 순수하고 섞임이 있게 되었으니 비유하건대 백 군데의 냇물에 한 달이 같이 비치고 같은 비에 젖건마는 만 가지 풀이 다 달리 피어남과 같음이니라.

 

애닲다! 모든 사람들은 차츰 사특하고 어리석음에 얽히어 마침내 어질고 슬기로움에는 어두워지며 마음 속의 완악한 불길이 세상 물욕을 끊이고 서로 다투는 허망한 생각의 먼지가 본성의 마음구멍을 가려 그로 말미암아 흥하는 듯 망하고 일어났다가는 꺼지는 것이 마치 아침 햇빛아래 노는 뭇 하루살이와 같고 밤 촛불에 날아드는 가엾은 나비를 면하지 못하거니 이는 어린 아들이 우물에 빠지는 것에만 비길 바 아니거늘 어찌 인자하신 아버지가 차마 이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랴, 이것이 무릇 큰 덕과 큰 슬기와 큰 힘을 가지시고 한배께서 사람의 몸으로 화하여 세상에 내려오신 까닭이시며 또 교화를 펴고 나라를 세우신 까닭이니라.

 

이 <삼일신고>는 진실로 머리 속에 보배로이 간직한 가장 높은 이치요 뭇 사람들을 [밝은 이]가 되게 하는 둘도 없는 참 경전이니 그 깊고 오묘한 뜻과 밝고 빛나는 글이야말로 범인의 육안으로는 엿보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리라.

 

우리 임금께서는 본디 한울이 내신 이로 한얼님의 내려 주신 계통을 이어 나라 터전을 정하시고 예복을 입으시고서 한울의 말씀이 적힌 거룩한 책궤를 받들어 비로소 친히 보배로운 예찬을 엮으시니 오색이 은하수에 나부끼고 일곱 별들이 북극성에 둘리는데 이 때 사방 바다엔 물결이 잔잔하고 모든 나라 백성들이 편안해지니 어허! 거룩하시오이다.

 

신이 외람되이 모자라는 학식으로 감히 거룩하신 분부를 받드오니 재주는 한정이 있고 진리는 무궁하와 마음으론 말하고 싶사오나 입으론 미치지 못하오며 비록 이 글을 짓기는 하였사오나 태산에 티끌을 보태고 큰 못에 이슬을 더함과 다름이 없사옵니다.

 

  천통(天統) 十七년 三월 三일
  반안군왕(盤安郡王) 신 야발(野勃)은 삼가 임금의 분부를 받들어 머리말을 적나이다.

 

[ 원문 ]

 

신절복문(臣竊伏聞)호니 군기(群機)는 유상(有象)하고 진재(眞宰)는 무형(無形)이라. 자기무이도균정독(藉其無而陶鈞亭毒)을 왈(曰), 천신(天神)이오 가기유이생몰락고(假其有而生歿樂苦)를 왈(曰), 인물(人物)이니 궐초신석지성(厥初神錫之性)은 원무진망(元無眞妄)이언마는 자시인수지품(自是人受之品)이 내유수박(乃有粹駁)하니 비여백천소함(譬如百川所涵)에 고월(孤月)이 동인(同印)이오, 일우소윤(一雨所潤)에 만훼-수방(万卉-殊芳)이라.

 

차차유중(嗟嗟有衆)은 점분사우(漸紛邪愚)하며 경매인지(竟昧仁智)하야 고화­상전어세로(膏火­相煎於世爐)하고 성진(腥塵)이 교폐어심두(交蔽於心竇)하야 인지이방영방고(因之以方榮方枯)하며 선기선멸(旋起旋滅)하야 번동대희지군부(●[*날번]同帶晞之群●[*하루살이 부])하고 미면부촉지잔아(未免赴燭之孱蛾)하니 불시유자지정륜(不●[*뿐시]孺子之井淪)이라. 영인자부지안시(寧忍慈父之岸視)아 자개대덕대혜대력(玆蓋大德大慧大力)으로 천조지소이화신강세(天祖之所以化身降世)시며 소이개교건극야(所以開敎建極也)시니라.

 

약삼일신고자(若三一神誥者)는 순신부보장지최상노주(洵神府寶藏之最上腦珠)오 화중성철지무이진경(化衆成哲之無二眞經)이니 정미수현지지(精微邃玄之旨)와 영명병환지편(靈明炳煥之篇)이 유비육안범중지소가규측자야(有非肉眼凡衆之所可窺測者也)라.

 

유아(惟我)
성상기하(聖上基下)는 소이천종지자(素以天縱之姿)로 극소(克紹) 신비지통(神●[*줄 비]之統)하사 기전금구(旣奠金구)하시고 내수황상(●[*이에 내]垂黃裳)하시며 원봉천훈지경급(爰捧天訓之瓊●[*책 상자 급])하사 재즙(載緝) 신한지보찬(宸翰之寶贊)하시니 오채-등어운황(五彩-騰於雲潢)하고 칠요-리어자극(七曜-麗於紫極)이라. 우시(于時)에 사해-파안(四海-波晏)하고 만방(萬邦)이 민녕(民寧)하니 오호위재(於戱●[*바를 위]哉)샀다.

 

신외이말학(臣猥以末學)으로 도승(도承) 성칙(聖勅)호니 재유한이도무궁(才有限而道無窮)하고 심욕언이구불체(心欲言而口不逮)라. 종유소술(縱有所述)이나 무이호진배교악(無異乎塵培喬嶽)이오 노점거침야(露霑巨浸也)로이다.

 

천통십칠년삼월삼일(天統十七年三月三日)에 반안군왕신야발(盤安郡王臣野勃)은 봉칙근서(奉勅謹序)하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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