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의 20세기 역사와 과제

- 구 자 인(진안 마을만들기 팀장) 

 

'마을'은 오랜 역사를 거쳐 만들어 낸 살아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이웃과의 공존을 위해 공동체 질서가 잘 발달된 공간이고, 마을의 존립을 위협하는 엄청난 해악이 아닌 한,

사람을 배제하는 논리가 없었습니다.

마을은 우주를 담고 있는 그릇입니다.

그래서 시골 마을에 앉아 있어도 우주를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진 마을 경관, 공동체 질서는 전통적으로 논농사가 발전된 나라와 지역에서 발전되었습니다.

물론 전통적으로 마을은 봉건적인 신분제도가 이를 지탱하였고. 양반이 농민위에 군림하고 착취하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또 골고루 '가난' 하던 사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세기 역사는 농촌과 공동체 마을을 파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분단, 독재, 도시화 등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농촌의 인재는 사라지고, 풀뿌리 조직은 해체당하고, 마을 공동체는 무너졌습니다.

 

 농촌과 마을에 원래 있던 주민자치의 힘은 철저하게 붕괴되었던 셈입니다.

이런 역사와 조건속에서 농촌의 마을만들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이 점을 머리와 몸으로 깊숙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문제가 악순환 될 뿐입니다.

 

 "마을 일에 나서면 다친다", "열심히 해도 좋은 소리 못 든는다", 공부 열심히 해서 도시 나가 성공해라" 등

마을의 부정적인 환경들이 여전히 존재는 하고 있습니다.

 내부인재는 미약하고 공동활동 취약합니다.

한국적인 이론서, 사례연구집도 부재한 상태입니다.

 

 "어렵고 힘든 조건 누가,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 하는 문제제기는 농촌 마을 만들기의 출발입니다('마을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에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