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현상과 Entropy 중대법칙 : 순환성, 다양성, 상호의존적 관계성

-권 영 근(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전 소장 / 아태생명학연구원)

 

1. 동양사상의 순환성

 

 동양의 오행사상이 Ecology, 따라서 Entropy와도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고대 중국에는 물(物)을 분류할 때 5(五)라는 숫자를 많이 사용하였다. 동서남북과 중앙으로 오방(五方)을 나타냈고 오체(五體), 오감(五感), 오곡(五穀) 등으로 표현했다.

 

오행설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기원전 5세기 경 춘추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형성된 전기 오행설이 있고, 진(陣) 시황제가 전국을 평정하고 다시 한 왕조시대가 되면서 새로운 오행설이 등장한다.

 

전기 오행설은 오행 상승설(五行 相勝說)로서, 목금화수토(목금화수토)라는 5가지 원소의 병렬이 아니라, 5가지 원소가 순환하여 모든 현상을 낳는다는 이론이다. 목(木)은 대지를 갈라서 싹을 틔우기 때문에 목(木)은 토(土)에, 승(勝)하고 목은 금속에 의해 벌채되므로 금(金)은 목(木)에 승하고, 금은 화(火)에 용해되기 때문에 화(火)는 금에 승하고, 화(火)는 물에 의해 소멸되기 때문에 수(水)는 토(土)에 의해 저지되고 흡수되기 때문에 토(土)는 수(水)에 승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무한의 Cycle이 지속된다. 강한 것은 약한 것을 먹고, 더 강한 것의 먹이로 되어서 순환한다는 약육강식의 이론이며, 보다 강한 나라가 살아 남는다는 전국(戰國)시대의 논리전개이다. 여기서 순환이론이 나온다. 서양의 환경사상이나 이론에는 순환개념이 드물다. 서양의 환경이론에서 순환을 말하는 것은, 열역학 제2법칙인 Entropy 증대법칙 정도라고 생각된다. 이것도 제도권의 주류 물리학 또는 생물학 등에서는 여전히 소수설로서 거의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한 것 같다.

 

후기의 새로운 오행섥은, 오행 상생설(五行 相生說)로서 약육강식의 이론이 아니라 하나의 원소가 다음의 원소를 낳는다는 이론으로 변화, 발전된다. 즉,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는, 목은 연소되어서 화(火)를 만들고, 화(火) 회(灰)를 만들어서 토(土)로 되고, 토(土)에서 금속이 만들어지고, 금속의 속에서 수(水)가 만들어지고 수(水)는 목(木)을 육성한다는 상생, 순환하는 것으로 되었다.

 

토에서 금속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당시의 제련(제련)법이 사철이나 사금, 자연동을 원료로 하였기 때문이다. 금속의 가운데서 구가 생긴다는 것은 금속의 차가움이 수(水)의 성(性)이라고 생각했다. 금속의 속에서 용출된 수(水)로 되면, 중금속이 듬뿍 용해되어서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오늘날 이 시대에 소중하게 보전하고 보호해야 할 대상, 즉 환경보호, 보전의 대상이 곧 이 <목화토금수>이다. 목화토금수가 갖는 정화된 순환이 올바로 작용하지 않으면 화석연료의 연소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토양오염, 해양오염 등이 나타난다. 이는 목화토금수가 가지고 있는 즉 오염되면 <물(物)을 낳는 힘이 쇠약해졌기 때무넹 발생한다>. 생명창고, 지역순환형 사회형성 추진운동도 그렇다. 생명창고는 <황금의 알을 낳는 거위>인 데, 그 힘이 쇠약해졋다. 아니, 그 힘의 중요성을 깨닿지 못하고 다른 것을 추구하면서 그 힘을 쇠약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서천군의 장항 제련소을 보라!!!

목호토금스의 균형된 올바른 자연순환의 Cycle 속에서 중심(간)에 배치된 토=대지를 중심으로 오행의 순환은 성립한다.

오 오행상생설을 여러 분야에 응용하여 일변의 순환도 설명하고 자연의 변화도 설명하며, 각 지역가문의 독특한 음식과 먹거리 문화 등 신체의 오장에도 한방의학에도 응용하고 있다.

 

한방 의학, 동의학, 고려의학 등에서는 혈액의 순환, 신경의 순환, 기(氣)의 순환을 설명하여 왔다.

서양의학에서는 절대로 기(氣)의 순환을 볼 수가 없다.

 

2. 서양 사상에는 순환사상(성)이 없다. 순환의 경제학이 존재하지 않는다.

 

3. 상생의 경제학을 성립시키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가 아닐까?

상생은 동양의 순환사상에 서양의 경제학을 접합시킬려고 하기 때문에 범부가 할려고 하는 것은 너무 주제 넘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Entropy 경제학, 순환의 경제학은 서양의 소위 자칭 주류 경제학이라는 것을 비판하면서 대두되고 있다.